대륙의 간 큰 여직원…급여 불만에 5시간 낮잠 "상사가 해고 협박" 호소
중국 여성 직장 내 갈등 상황 공개…네티즌은 "뭘 잘했다고" 비난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에서 한 여성이 근무 시간 중 장시간 낮잠을 잔 뒤 상사로부터 해고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하이차오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신원 미상의 여성 A 씨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장 내 갈등 상황을 공개했다.
A 씨는 상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며 급여 수준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근무 중 약 5시간 동안 낮잠을 잤다고 밝혔다.
회사 정보와 직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상사의 해고 협박에 대해 "나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돈 낸 만큼 얻는다'는 걸 그에게 보여주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상사는 A 씨가 낮잠을 오래 잔 뒤 깨어나 자기(상사)의 책상에서 초콜릿을 꺼내 먹는 것을 발견했다. 저혈당증을 앓고 있는 상사는 제때 혈당을 보충하지 못해 사무실에서 쓰러질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A 씨는 "상사가 격분했어요. 제가 자기를 죽이려고 했다고 하면서 경고를 주고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저처럼 월급이 적은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A 씨의 이야기는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고 대다수 누리꾼은 그녀의 행동을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사장이라도 그런 직원을 용납하지 않을 거다",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하루 8시간 일해야 한다. 낮잠, 점심,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책상에 앉아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도 채 안 된다", "내가 상사 편을 들게 될 줄은 몰랐네", "다음에 낮잠 잘 때는 알람 맞춰놓고 자라. 퇴근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중국에서는 이처럼 특이한 노사 갈등 이야기가 종종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지난해 광둥성 남부의 한 회사는 직원들에게 특정 시간대에만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강요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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