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잖아?"…임신 7개월 아내 '불법 낙태' 강요해 숨지게 한 남편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내에게 불법 낙태를 강요해 사망에 이르게 한 30세 남성에게 인도 현지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잠타라 법원은 아들을 갖고 싶어 아내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카우샬 쿠마르(30)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쿠마르는 2022년 아내 푸자 쿠마리와 결혼했다. 부부에게는 한 살 된 딸이 있었다. 둘째를 임신하기 전까지는 가정생활이 평온했다.
검찰에 따르면 쿠마르는 아내가 임신 7개월이었을 때 초음파 검사를 받게 했고, 검사 결과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낙태를 강요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격 없는 시술자에게 불법 낙태 시술을 받도록 강요했다. 시술은 아내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고 아내는 2024년 낙태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후 사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위는 체포됐다. 카우샬은 추후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9명의 증인을 소환했고, 법원은 증거와 변론을 토대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한 뒤 형을 확정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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