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난 바닥"…성폭행 혐의 유명 개그맨, 공원서 빵 팔며 '호객' 뻔뻔
일본 사이토 신지, 도쿄 거리서 목격담 전해져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일본 유명 개그맨 사이토 신지(43)가 자숙 대신 거리에서 빵을 판매하며 호객 행위에 나선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 현지 매체 여성자신 등에 따르면 사이토 신지는 지난달 말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참여해 독일 전통 빵인 바움쿠헨을 직접 판매했다.
그는 현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불러 모았고,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도 응하는 등 과거 활동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실제 구매자 중 한 명은 현지 매체를 통해 "재판을 받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밝았다"며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느냐고 묻자 '이제 나는 바닥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현지에서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상 자숙 없이 공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의 근황은 동료 연예인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유명 MC 아리요시 히로이키는 라디오 방송에서 "공원에서 빵을 팔고 있는 사이토를 봤다. 하지만 현재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 말 걸기가 어려웠다"며 "멀리서 사진을 찍어 지인에게 근황을 전했다"고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사이토 신지는 2024년 7월 촬영용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상대방이 동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피해 정황을 진술하며 실형 선고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이토 측이 2500만엔(약 2억 20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하면서 '연예 활동 지속'과 '처벌 불원'을 조건으로 내건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더욱 커졌다. 피해자는 해당 제안을 거부하고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사이토는 2017년 배우 겸 모델 세토 사오리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으며, 과거에도 불륜 스캔들이 두 차례 불거진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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