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아내 두고 '딸 친구'와 불륜, 재혼…유명 축구해설가 입 열었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유명 축구해설가인 리처드 키스가 2023년 자신보다 31살 어린 두 번째 아내와 결혼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선 등에 따르면 전 스카이 스포츠 진행자였던 리처드 키스는 10년 전인 2016년 첫 번째 부인 줄리아와 이혼한 후 2023년 딸의 친한 친구인 루시 로즈와 재혼했다.
이후 사생활에 대한 온라인상의 비난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 베테랑 방송인인 그는 아내 줄리아와 34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2016년 그의 외도 의혹으로 아내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줄리아는 이후 불륜 극복 가이드를 출간하며 전 남편의 행동이 "내 삶뿐만 아니라 아이들인 젬마와 조쉬의 삶까지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내가 과거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한 비난을 받았다.
키스는 또한 자신보다 31살 어린 새 파트너 루시가 자기 딸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주장에 직면했다. 키스는 루시와 딸 젬마가 카타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인정했지만,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는 일축했다.
키스는 "문제는 사람들이 내가 딸의 가장 친한 친구와 도망쳐 방에 가두고 나랑 같이 있을지 말지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고 추측하는 것"이라며 "모두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루시는 당신이 만나게 될 가장 강인하고 의지가 굳센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여성 인권에 대한 열정이 매우 깊다. 사람들은 저를 손쉬운 표적으로 보지만 그런 이야기는 루시에게 전혀 공정하지 않다.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34년 만에 결혼 생활이 끝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루시는 제 삶에 갑자기 나타났고 정말이지 엄청난 힘이었다.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는 다들 아시다시피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스는 카타르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서 변호사인 루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루시는 카타르 투자청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키스가 아내 줄리아와 헤어지기로 한 결정은 비판받았는데 그의 아내는 2011년 스카이 스포츠에서 논란 속에 사임할 당시에도 그의 곁을 지켰기 때문이다.
키스는 전처의 수술 당일 아스널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들이 그녀의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할 사생활 침해를 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줄리아를 떠나 루시와 결혼하면서 많은 친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동안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키스는 최근 대동맥 수술을 받았으며 카메라 앞에 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제 인생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계절이 시작되는 것 같다. 아직 나뭇잎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곧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시기를 만끽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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