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와 사귀는 20대 여성 "셋이 한 침대…임신하면 DNA 검사할 것"
태국 여성 "남편 두 명 있다" 틱톡 영상 화제
"양가 부모님도 응원…형제 질투 없다" 자랑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태국에서 한 20대 여성이 쌍둥이 형제와 동시에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나콘파놈 출신 파 씨(Fah·24)는 틱톡 영상을 통해 쌍둥이 형제 두 명과 모두 연인 관계라며 "남편이 두 명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파 씨는 1년 넘게 싱글로 지내며 연애 상대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약 6개월 전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 한 살 어린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인 쓰어(Suea)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이후 쓰어는 형 싱(Sing)에게도 파와 연락해 보라고 권유했다.
세 사람은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등 논의 끝에 셋이 함께 교제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이들은 파 씨의 가게 근처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양가 가족 모두 이 관계를 알고 있으며,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파 씨는 "우리의 관계는 안정적이고 만족스럽다"라며 "집안일을 함께 분담하고 생계를 위해 협력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둥이 형제는 트랙터, 수확기, 6륜 트럭, 굴착기 등 농기계 운전 등으로 번 수입 전액을 파 씨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고, 파 씨는 이 돈을 생활비로 운영하며 가계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파 씨는 온라인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잠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연애 초기부터 세 사람이 한 침대에서 함께 잤다. 내가 가운데에 누운다"이라며 "깊은 관계가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따로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순번을 정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각자의 일정과 상황에 따라 조율한다"라며 "세 사람 모두 일을 하다 보니 피곤한 날이 많다. 내가 피곤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다음에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일종의 빚을 남겨두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체적 친밀감은 관계의 일부일 뿐, 중심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파 씨는 "향후 임신하게 될 경우, 출생신고서에 '정확한 이름'을 올리기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아이에게는 두 남성 모두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쌍둥이 형제 사이에 질투는 전혀 없다. 오히려 셋이 함께 일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주변의 비난에 대해서는 "우리 같은 관계가 세상에 처음은 아닐 거다. 이전에도 있었다. 다만 화제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래서 나는 공개하는 용기를 냈다. 우리 관계는 개인적인 선택이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비판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지와 응원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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