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교회 집사의 '두 얼굴'…핸드폰에 10대 베이비시터 샤워 몰카

(뉴욕포스트 갈무리)
(뉴욕포스트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치과 시술을 받는 동안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맡긴 한 교회 집사의 휴대전화에서 10대 베이비시터의 나체 촬영 영상이 발견돼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힉슨에 위치한 애버스 하우스 교회의 집사 크리스토퍼 토머스 콜린스(42)는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 9건으로 기소됐다.

콜린스의 범행은 아내가 그의 외도를 의심하며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아내는 콜린스가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맡긴 휴대전화를 살펴보다 숨김 폴더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과거 베이비시터였던 10대 소녀가 집 안 1층 욕실에 있는 모습이 담긴 노골적인 영상이 있었다.

해당 영상은 욕실 내 샤워기와 변기 맞은편에 숨겨진 소형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일부 영상에서는 소녀가 옷을 벗던 중 카메라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콜린스는 처음에 아내에게 "쥐를 잡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영상을 발견한 아내는 교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교회 상담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했다. 교회 측은 아내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 숙소를 제공했으며, 경찰은 콜린스를 추적해 체포했다.

경찰은 콜린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그의 동의 하에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소형 카메라에서 나온 SD카드 2개와 오래된 휴대전화 1대도 확보했다.

수사 결과, 숨겨진 욕실 카메라에서는 2025년 타임스탬프가 찍힌 영상 9개가 발견됐으며 해당 영상에는 소녀가 샤워하거나 화장실을 사용하고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콜린스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이후 교회는 즉시 콜린스의 집사 직위를 박탈했다.

교회 측은 성명을 통해 "부부 상담 과정에서 콜린스의 아내가 남편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 영상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라며 "우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수사 당국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우리는 이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콜린스는 4년간 교회에 몸담았고 집사로 봉사해 왔지만, 현재 그 직위에서 해임됐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