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때 짧은 치마 입고 와"…제자 성희롱한 20대 교사, 日 발칵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일본 시가현 교육위원회는 고등학교 남성 교사가 SNS 앱 라인에서 복수의 여학생에게 성희롱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혐의로 감급 3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교사 A 씨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 초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는 현립 고등학교의 여학생 13명과 교장의 허가를 받지 않고 SNS 앱 '라인'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중 여러 여학생에게 "면담할 때 스커트를 짧게 하거나 셔츠의 단추를 제거해도 좋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하거나 대면했을 때 성희롱했다고 한다.
현 교육위원회는 대면에서의 내용에 대해 "상세히 말할 수 없다"고 했지만, 도촬이나 외설 행위는 아니라고 말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다른 교사와의 면담에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는 "면담 시 긴장을 풀기 위해서였다. 학생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현 교육위원회는 연수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교장의 허가 없이 교사와 학생이 라인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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