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위에 문지른 음식 내놓은 쉐프…끔찍한 아동성착취 영상도
美식당서 손님 음식에 소변·침 뱉은 뒤 영상 촬영해 SNS에 게재
경찰 "음식뿐 아냐, 아동 학대 영상은 내가 본 가장 잔혹한 광경"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손님이 먹을 음식에 소변을 보고, 침을 뱉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주요 부위에 문지른 뒤 서빙한 식당 종업원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피플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리우드의 고급 스테이크하우스의 요리사 제이스 핸슨(32)은 음식 오염 및 아동 성착취 등 33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고 징역 11년 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4년 3월부터 한 달간 식당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며 발로 밟고 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고 자기 신체에 문지르는 등의 행위를 수십 차례 반복하며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는 해당 영상들을 SNS에 업로드됐고, 이를 본 제보자가 FBI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FBI는 즉시 수사에 착수해 현지 경찰에 자료를 넘겼고, 경찰은 2024년 4월 25일 핸슨을 체포했다. 이후 수사 결과 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수십건의 음식 오염 영상뿐 아니라 아동 성착취 영상 수십 건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내가 본 아동 학대 영상 중 가장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수준이었다"며 "영상을 본 뒤 정신적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끔찍해했다.
핸슨은 음식 오염 관련 22건의 범죄와 아동 성착취 혐의 등 총 33건의 중범죄를 인정했다.
법원은 "그의 범행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공중 보건과 사회 안전을 심각하게 해친 반인륜적 행위"라며 캔자스주 법이 허용하는 최고 형량인 징역 1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사건 여파로 식당은 문을 닫게 됐다. 업주 카멜리아 힐은 법정에서 "보도가 나간 즉시 손님이 끊겼고, 매출은 곤두박질쳤다.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리우드 경찰에는 해당 식당과 관련 400여건 이상의 식중독 신고가 접수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한 번에 쏟아져 시스템이 한때 마비되기도 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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