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색의 향연'으로 봄맞이, 인도 홀리 축제
'라트마르 홀리' 화려한 색의 축제
흰두교 봄 축제 '홀리'
-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공중에선 형형색색의 가루가 휘날린다. 인도 등 남아시아의 봄은 '색의 축제'와 함께 찾아온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난드가온에서 9일과 10일(현지시간) 시작된 색의 축제 '홀리'를 앞두고 '라트마르 홀리'가 열렸다. 라트마르 홀리는 홀리 축제를 앞두고 난드가온과 바르사나 등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홀리(holy)는 디왈리와 더불어 인도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다. 흔히들 홀리를 "색의 축제(Festival of Colours)"라고 한다. 홀리 때는 수많은 사람이 거리로 몰려나와 서로 색을 칠하고 색가루를 뿌리며 축제를 즐긴다.
왜 홀리 시즌에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색깔을 얼굴과 몸에 바르는 것일까?
홀리는 인도인들에게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는 비옥한 농토와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겨울이 가고 새로운 계절인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이다.
두 번째로는 힌두교 신인 크리슈나와 라다가 상대 얼굴과 몸에 색을 칠하며 놀았다는 신화에 토대를 두었다고 한다. 새로운 시작과 다채로운 계절을 상징하는 봄이 오는 것을 반기고 이전의 전설에 나오는 풍습에 따라 서로 간에 색깔 파우더를 묻히고 물을 부으며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이들 위로 색으로 물든 물대포가 쏟아진다. 아이들은 행인에게 물풍선을 던지고 꽃잎을 뿌린다. 홀리 전날에는 악의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마녀의 인형을 불태운다.
홀리 때는 힌두교도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인, 외국인 등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축제에 참여, 기쁘게 봄맞이에 나다. 워낙 많은 이들이 즐기는 축제라 인도, 네팔 등에서는 디왈리 등과 함께 힌두교 3대 축제로 꼽히기도 합니다.
축제는 대개 이틀 정도 이어지지만, 지역에 따라 일주일 이상 계속된다.
인도인들은 홀리를 통해 겨울과 작별하고 새봄을 맞이한다.
2025년 인도 홀리 축제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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