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소유즈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완료…발사 연기 후 성공

미, 러, 벨라루스 우주비행사 3명 ISS로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가 취소되기 직전 발사대 위에 있는 러시아 소유즈 MS-25 우주선. 2024.03.21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의 소유즈 MS-25 우주선이 25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모스)는 이날 "소유즈 MS-25가 ISS에 도킹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크 노비츠키와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인 트레이시 다이슨, 벨라루스의 마리나 바실렙스카야까지 3명이 탑승해 있었다.

노비츠키와 바실렙스카야는 14일간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미국 우주비행사 로랄 오하라와 함께 소유즈 MS-24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한다.

오하라와 교대하는 다이슨은 184일간 우주에서 머물 예정이다.

MS-25는 당초 지난 21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기계적 결함으로 발사 몇 초 전에 갑작스럽게 중단됐다가 23일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 분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대립 중인 미국과 러시아가 유일하게 협력 중인 영역으로 남아있다.

앞서 러시아는 ISS에서 철수하고 자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