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리아, 외식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젠쇼리아 되는 거냐"
4월1일 젠쇼홀딩스에 양도
소비자들 '맛 변할까' '새 이름 뭘까' 우려 반, 기대 반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롯데홀딩스(HD)가 자회사 ㈜롯데리아를 외식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4월1일 양도 예정이며 롯데리아 브랜드는 당분간 유지된다.
16일 요미우리신문은 소고기덮밥 체인점으로 유명한 '스키야' 등을 운영하는 젠쇼홀딩스가 롯데리아의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고 보도했다. 매각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리아는 1972년 도쿄 니혼바시에 1호점을 시작해 현재 전국 358점포를 둘 정도로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 패스트푸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실적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일품 치즈 버거'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살아났다.
롯데 관계자는 매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사업 전망과 롯데리아의 위상을 신중히 검토했다" "최적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지 소비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FNN이 인터뷰한 한 시민은 초콜릿을 생산하는 롯데의 자회사인 만큼, "기간 한정 메뉴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될지 신경 쓰인다"며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트위터에는 "스키야 버거 나오나?" 등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과 함께 "롯데리아 좋아하는데 맛이 변하면 슬플 것 같다" 등 우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당분간' 브랜드가 유지된다는 발표에 누리꾼들은 "롯데리아에서 롯데 빼면 그냥 리아?" "롯데리아가 이제 젠쇼리아가 되는 거냐" 등 새 이름 맞추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 주인이 된 젠쇼는 스키야 외에도 유명 초밥 체인점 '하마스시'·패밀리 레스토랑 '코코스' 등 다양한 분야의 외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때 미국 버거 체인점 '웬디스'를 운영한 이력도 있다.
한편 일본 롯데리아는 한국 롯데리아와 별개의 회사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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