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상간남과 불륜…영상통화로 남편에 중계한 아내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아내에게 분노해 잔혹하게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 윌리엄 앳킨슨(34)은 펜실베이니아 호텔 근처에서 아내 A씨(32)를 잔인하게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앳킨슨은 아내로부터 영상통화 한 통을 받았다. 아내는 펜실베이니아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앳킨슨은 즉시 친구를 불러 호텔 주차장으로 향했다. 앳킨슨은 아내와 그의 불륜 상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고, 먼저 아내를 때리고 발로 차기 시작했다. 앳킨슨은 아내의 불륜 상대도 폭행한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얼굴에 심한 멍이 든 채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극도의 만취 상태였던 A씨가 숨쉬기 힘들어 울며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경찰에 체포된 앳킨슨은 "아내와 그 남성이 저속한 영상통화로 내가 (폭행을 저지르게끔)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주먹으로 때리지 않았고, 발로 차지도 않았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피에 흠뻑 젖어 있는 앳킨슨의 신발 한 켤레를 회수했다. 현장에는 칼과 권총도 발견됐는데, 앳킨슨은 이 역시 아내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앳킨슨은 가중 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그는 보석금 3만 달러(약 3550만원)를 내는 대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앳킨슨의 아내 A씨가 범죄 전과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A씨는 지난 2016년 남자친구와 말다툼하다 총을 쐈고, 살인 미수 혐의로 2년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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