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키스"…교제 3개월 만에 결혼한 '28세차' 美부부

유튜브에서 인연을 맺은 뒤 단 3번의 만남으로 2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사라 핸더슨(왼쪽), 남편 다린. (사라앤다린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유튜브에서 인연을 맺은 뒤 단 3번의 만남으로 2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사라 핸더슨(왼쪽), 남편 다린. (사라앤다린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유튜브에서 인연을 맺은 뒤 단 3번의 만남으로 2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미국의 부부가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개월간의 교제 끝에 올해 1월 결혼한 미국의 부부 사라 핸더슨(26)과 그의 남편 다린(54)의 사연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할 때 남편 다린이 먼저 반려견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같은 시기 사라는 개개인의 성장을 도와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사라가 다린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남기면서 친해진 두 사람은 순식간에 가까워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사라는 "유튜브를 통해 서로를 발견했다"면서 "매일 대화하고 자장가를 보내고 이틀에 한 번씩 영상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사라는 다린의 솔직한 인생관에 반했고, 다린은 사라가 건강하게 먹고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방식에 끌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주에 살고 있어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연락을 이어온 그들은 11월에 사라가 살고 있는 미시간주에서 만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첫 키스를 나눴다.

이후 이들은 12월에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갔고, 한 달 후 사라가 다린을 만나 청혼했다. 결국 두 사람은 온라인에서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다린이 미시간주로 이사와 살림을 꾸렸다.

유튜브에서 인연을 맺은 뒤 단 3번의 만남으로 2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사라 핸더슨(왼쪽), 남편 다린. (사라앤다린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그러나 주변에서는 두 사람이 28세의 나이 차가 있음에도 결혼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사라를 향해 "다린이 늙으면 너가 돌봐야 하고, 다린이 먼저 죽으면 너 혼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라는 "나이 차가 얼마가 나든 그런(배우자가 사망하는) 일은 일어날 수 있다. 암이나 교통사고로 배우자를 잃기 위해 동갑내기와 결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면서 "매 순간을 즐기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감사히 여겨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다린이 내가 미성숙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좌절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고 있다"면서 "나는 다린과 있을 때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와 같은 가치관과 목적을 가진 사람을 만난 것이다. 나만큼 큰 꿈을 꾸는 사람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처럼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의 성공담을 다루는 쇼를 진행하거나 우리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거나 싶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