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경기 중 변기 맞아 팬 사망

3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루다 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팬들간에 싸움이 발생해 그중 한 명이 변기에  맞아 숨졌다. © 로이터=뉴스1
3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루다 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팬들간에 싸움이 발생해 그중 한 명이 변기에 맞아 숨졌다. © 로이터=뉴스1

(상파울루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브라질 동북부 페르남부쿠 주의 주도 헤시피에서 3일(현지시간) 밤 축구 경기 도중 팬들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해 한 명이 변기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언론인 '글로보에스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헤시피의 아루다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프로축구 2부리그 산타 크루즈와 파라냐 전이 열리던 중 일어났다.

두 팀이 1대1로 겨루고 있는 사이 스타디움 밖에서 싸움이 벌어져 양측 팬들이 화장실에서 변기를 뜯어와 상대팀 팬들에게 던지는 와중에 한 명이 스탠드에서 날아온 변기에 맞아 사망한 것이다.

브라질 경찰은 "6번 게이트 앞에서 큰 싸움이 났으며 스탠드로부터 변기가 날아와 희생자를 정통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희생자는 누군가와 같이 있었지만 사고 후 모두가 현장을 달아났다"고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6월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은 각종 사고와 시위로 얼룩지고 있다.

경기장 공사 도중 여러건의 사망사고와 파업이 발생했으며 예상보다 비용이 증가했고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를 반대하는 시위도 잇따랐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