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전 교황, 추기경 서품식에 '깜짝' 등장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네딕토 16세 전(前)교황(86)이 22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품식에 참석했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바티칸 내 수도원에서 생활해 온 베네딕토 전 교황은 이날 성당 맨 앞자리에 앉아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추기경 서품식을 참관했다.
이는 퇴임후 처음으로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베네딕토 전 교황은 행사 내내 미소를 띠며 새로 임명되는 추기경들을 바라봤다.
전 교황과 현재의 교황이 한자리에 있는 것 역시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베네틱토 16세는 1년 전 교황직에서 자진해서 내려왔다. 그는 종신직인 교황의 직위에서 생전에 물러난 600년래 첫 교황이다.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