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 선호대학 150개 중 한국은 2곳

1위는 英 옥스퍼드대...서울대, 132위·KAIST, 137위

프랑스 컨설팅 업체 이머징과 독일 여론조사 업체 트레덴스가 전세계 30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대학 조사 순위© 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전세계 기업들이 채용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영국 옥스퍼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대학으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컨설팅 업체 이머징과 독일 여론조사 업체 트레덴스가 전세계 30개국 1000개 기업의 임원 2310명과 20개국 인사 담당자 2750명을 대상으로 채용 선호 대학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체 150개 대학 순위에서 1위는 옥스퍼드대가 차지했다. 옥스퍼드대는 전년도에는 4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3단계 상승했다. 2위는 지난해 순위에서 한 단계 밀린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3위에는 영국의 또 다른 명문대 캠브리지대가 이름을 올렸다.

2위를 비롯해 4위에서 9위까지는 미국 대학이 싹쓸이 했다. 10위는 도쿄대가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전년도 23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일본 대학은 도쿄대 이외에 도쿄공대, 교토대, 오사카대 등 총 7개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대학으로는 북경대가 26위로 가장 높았으며 푸단대학과 칭화대가 그 다음 순이었다. 한국 대학으로는 서울대(132위)와 카이스트(132위)가 순위에 들었다.

아울러 출신 대학은 인재 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담당자 가운데 21.8%는 출신 대학이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답했고, 45.1%는 중요 항목으로 참고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33.1%는 지원자의 기술과 경력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은 "올해 순위는 국가 혹은 지역과 별개로 재학생들에게 광범위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학교들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차적으로 20개국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선호 대학을 받은 뒤 이를 토대로 30개국 기업 임원들이 최대 10개 대학은 선택하거나 추가 추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한국의 경우, 1차 조사 20개국엔 속하지 않았고 30개국에는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