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경찰 총수 학살극 테러에 책임지고 사임
멜란드 경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정부 부처와 경찰 당국이 이번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경찰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멜란드 총장의 사임은 지난해 7월 벌어진 연쇄 테러 사건에 대해 경찰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독립 위원회의 보고서가 나온지 3일만이다.
멜란드 총장은 앞서 그레테 파레모어 법무장관과 함께 출연한 TV 토론에서 "법무부와 정당들이 불신하는 상황에서 경찰 책임자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3)는 지난해 7월22일 오슬로 정부청사에 폭발물을 터뜨려 8명을 숨지게 한데 이어 인근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캠프에 참석했던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숨지게 했다.
이 사건에 대한 당국의 대처를 조사해 온 독립 위원회는 지난 13일 5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 테러의 경우 정부 계획대로 그루베가텐 거리를 폐쇄했더라면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고 이에 경찰은 늑장 대응으로 인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브레이비크에 대한 재판 선고는 오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cho04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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