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군기지 테러 모의 용의자 7번째 체포…22세 英남성

앞서 체포된 20대 남성 6명은 보석으로 플려나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 미 B-1B 폭격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경찰이 미군의 대이란 작전 거점이었던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테러 모의 사건과 관련해 7번째 용의자를 추가 체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22세 영국 국적 남성을 체포하고 인근 주거지를 수색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용의자는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구금되거나 조사를 받은 용의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 체포된 영국·복수 국적 25세 남성을 포함한 20대 남성 6명은 현재 보석 상태로 풀려나 조사를 받고 있다. 아직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체포는 RAF 페어퍼드 공군기지 인근 테러 모의 사건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페어퍼드 기지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에 활용해 온 핵심 군사 시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란과 연계된 테러 위협을 이유로 해당 기지에 배치됐던 미 공군 B-1 폭격기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이 기지에서 B-1 폭격기 12대를 급히 철수한 건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시한 복합적인 드론 공격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정부는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직 영국 경찰도 사건의 동기와 외국 세력의 개입 여부를 확정짓지 않은 상태다.

영국 대테러 경찰의 빅시 에번스 수석 국가조정관은 "이 사건은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며 우리 전문 수사팀은 RAF 페어퍼드를 둘러싼 정황에 관해 다각도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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