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파병 北장성 김영복, '우크라 안보 위협 인물' 명단 올라

우크라 민간단체 '미로트보레츠'가 등재…김정은도 2023년 명단에 추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5년 5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쿠르스크주를 해방하는 데 도움을 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군인들의 전투능력과 용감성, 영웅주의에 대해 평가했다고 2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우크라이나전을 치르는 러시아군에 파병된 북한군 부대를 이끌었던 북한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김영복 상장이 우크라이나 비정부단체가 작성한 자국 안보 위협 인물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비정부단체 '미로트보레츠'(평화중재자)는 김영복 제1부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의 국가안보를 위협한 인물 목록에 올렸다. 타스는 미로트보레츠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이트 운영진은 "김영복이 북한에서 러시아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약 500명의 북한군 장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김영복이 지난 2024년 우크라이나군에 장악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러시아군 작전에 참여한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복은 쿠르스크에 파견된 북한군을 지휘한 핵심 장성으로, 실제 전투 작전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병 이후인 지난해 8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에서 제1부총참모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로트보레츠는 2014년 설립된 우크라이나의 민간 비정부단체로, 러시아군 관계자와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문화계 인사 등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자체 판단한 인물들의 정보를 수집·공개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16년에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을 취재차 방문한 외국 언론인 등을 포함해 여러 개인의 신상정보까지 공개하면서 유엔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신변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로트보레츠는 2023년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친러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자체 명단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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