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총재 "2027년 프랑스 대선 출마, 좋은 생각 아니다"
"체력 문제 있어…나는 70세"
"프랑스 재정 위태로워…개혁 필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0일(현지시간) 202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출마는 "전혀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인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일간 라 크루아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
그는 "우선 활력과 에너지, 체력의 문제가 있다. 이런 종류의 헌신엔 피할 수 없는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라며 "나는 70세"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가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을 맡기 위해 사임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기관인 ECB 지도부의 대대적인 개편이 시작됐다.
일각에선 라가르드 총재 역시 내년 프랑스 대선 출마를 위해 ECB 총재직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조기 퇴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프랑스가 위태로운 재정 상황에 놓였다며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20%에 육박하는데도 부채 증가세를 통제할 명확한 경로가 없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실현 가능한 향후 계획과 공동의 의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불필요한 행정 규제를 줄이고 △노동시장 개혁을 심화해야 하며 △기대 수명 증가로 부담이 커진 연금제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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