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무기 생산 유럽 공장, 잠재적 공격 목표"

"유럽 국가들, 우크라 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2026.6.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용 무기를 생산하는 유럽 내 공장들이 "러시아의 잠재적 군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용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생산 공장을 자국에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키이우 정권을 위한 무기를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영토 밖의 군수 공장이 안전하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며 "단순히 지원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기 공장과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분쟁에 전면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이는 유럽 내 일부 세력이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것과 달리 분쟁 해결을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연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