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군 1만5500명 또 증원…올 들어 네 번째(종합)

"전체 244만명 중 군인은 155만명"…우크라전 장기화 영향 관측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6.9.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연방군 정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 정원을 244만 1630명으로 현재보다 1만 5500명 늘리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령은 "러시아 연방군의 정원을 244만 1630명으로 정하며, 이 가운데 군인은 155만 500명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전체 정원 244만 1630명 가운데 155만 500명의 군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행정·기술·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민간인 인력이다.

이번 대통령령에 따라 증원되는 1만 5500명은 전부 군인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군 정원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국방부 예산을 연방 예산에서 배정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령은 곧바로 러시아 공식 법률정보 포털에 게시되면서 발효했다.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군 증원 결정은 올 들어서만 네 번째다. 그는 지난 3월과 6월, 7월에도 군 정원을 늘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통령령을 통해 늘어난 러시아 군인 정원은 모두 4만 7860명이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증원의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4년 반 넘게 이어지며 양측의 인명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점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가 추가 동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속 주장해 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를 "우크라이나의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었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