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8000명 러시아에 주둔 중…1만 명 추가 파병 준비"

"러 지원으로 북한에서 '샤헤드 드론' 생산 중"

우크라이나 드론이 포착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의 모습.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 X(옛 트위터) 영상 갈무리. 2024.12.17 ⓒ 뉴스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전쟁에 1만 명을 추가로 파병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자국군에 외국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러시아에 주둔 중인 8000여 명의 북한군 외에 북한이 추가로 1만 명의 병력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병력 지원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평양에서 샤헤드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바로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세계의 한 지역에서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이는 오직 함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추가 동원에 나서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이 러시아가 향후 계획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해 보고했다"며 "사실 러시아는 이미 추가 동원을 시작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원하는 병력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1만 5500명 증원해 러시아군을 현역 군인 155만 5000명을 포함해 총 244만 1630명으로 확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올해와 내년 각각 약 30만 명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가 기존 병력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매년 약 40만 명을 새로 모집해야 하는데 30만 명 규모의 추가 동원은 이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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