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英 미군기지 테러 용의자 이란 연계 주장은 악의적"
주영 이란 대사관, X 성명…"이란 공포증 부추기는 것"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주영 이란 대사관이 28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영국 왕립공군(RAF) 페어퍼드 공군기지 인근에서 체포된 영국인 5명과 이란을 연관 짓는 주장을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추측"이라며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 사건과 이란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러한 추측은 영국 내 "이란 공포증 선동"을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경찰은 전날 오전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에 있는 페어퍼드 기지를 향해 수상한 차량 3대가 이동 중이란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무장 경찰은 기지 인근 웰퍼드 지역에서 남성 5명을 체포했다. 당초 폭발물법 위반 혐의로 붙잡힌 이들에겐 이후 테러 행위 준비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 사건 수사는 영국 대테러경찰이 지휘하고 있다. 영국 당국은 이란·러시아와의 연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퍼드는 이란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하는 미군 폭격기가 배치된 영국 공군기지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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