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북한 주재 러 대사 공식 업무 시작…한국어 구사 '한반도통'

北 외무성에 신임장 사본 제출…"양측, 관계 강화 의지 확인"

안드레이 포드욜리셰프(64) 신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러시아 인터넷 자료 사진 갈무리). 2026.09.28 ⓒ 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안드레이 포드욜리셰프(64) 신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북한 외무성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포드욜리셰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주재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가 북한 외무성 제2의전국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신임장 제출을 계기로 이뤄진 양측의 면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포드욜리셰프 신임 대사는 지난 26일 평양에 도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말 포드욜리셰프 주나이지리아 대사를 신임 북한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

1962년생인 포드욜리셰프 대사는 1984년부터 외교관으로 근무해 왔으며,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한반도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4∼88년 북한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1991∼96년에는 주한국 소련·러시아대사관에서 일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10년 이상 평양에서 근무한 전임 주북한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는 지난해 12월 향년 70세로 현지에서 숨졌다. 이후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포드욜리셰프 대사 부임 전까지 임시대리대사 체제로 운영됐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