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웨덴 외교관에 48시간 내 출국 명령…외교 갈등 고조

스웨덴 '이란 대사관 직원' 추방에 맞대응

이란 주재 스웨덴 대사관 앞에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 모습. 2023.07.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스웨덴 외교관에게 48시간 내 출국을 명령했다. 스웨덴이 이란 외교관을 추방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 주재 스웨덴 대사를 초치해 스웨덴의 결정에 항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스웨덴의 조치가 정당한 근거가 없으며 국제법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웨덴 정부는 자국 내 유대인과 이스라엘 관련 시설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이란 대사관 직원 1명을 추방하고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이란과 스웨덴의 외교 관계는 수년간 긴장 상태를 이어왔다.

지난 3월 이란은 이스라엘을 위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이란·스웨덴 이중국적자를 처형했다. 또한 2017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협력한 협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스웨덴·이란 이중국적자인 아마드레자 잘랄리는 10년 넘게 이란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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