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서 중도좌파 1석차 승리…사민당 1위"
공영방송 SVT 보도…"개표 99% 완료, 결과 뒤집힐 가능성 작아"
175석 대 174석 좌우 팽팽…극우 첫 하락세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웨덴 총선에서 중도좌파 야권 진영이 집권 우파 연합을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고 현지 공영방송 SV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총선의 개표가 99% 이상 진행된 가운데 SVT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사회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야권 연합이 전체 349석 중 175석을 확보해 정권 교체가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 스웨덴민주당이 포함된 집권 우파 진영은 불과 1석 모자란 17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진영의 합산 득표율은 49.4%로 집권 우파 진영(49.0%)을 근소하게 제쳤다. 양 진영의 표차는 불과 2만6169표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사회민주당이 28%의 득표율로 원내 제1당을 유지했고 온건당이 19.9%, 스웨덴민주당이 17.6%로 뒤를 이었다.
SVT는 "현재 단계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매우 작아 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확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 선거 당국은 현재 국내외에서 뒤늦게 도착한 우편 투표 등을 집계 중이며 17일까지 개표 작업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2010년 원내 진입 이후 줄곧 세력을 키워온 극우 스웨덴민주당이 사상 첫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점이 결정적인 승패 요인으로 꼽힌다.
스웨덴민주당은 지난 2022년 총선 당시 20.5%의 득표율로 원내 2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약 3%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17.6%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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