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우크라와 접촉 계속…분쟁 해결 가능성 있어"

우크라의 러 영공 폐쇄 위협에는 "국가 테러리즘"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2025.8.23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우크라이나와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미국과의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며 "내가 이해하는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관해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의 발언을 고려할 때 이런 접촉이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접촉이 분명 있고, 주로 보안 기관을 통해 평소처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러시아 영공 폐쇄 위협에 대해 "명백한 국가 테러리즘의 발현"이라며 "이런 상황은 양국의 평화 회담 개최 가능성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태를 외면하는 자들, 특히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이 국제 테러의 공범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궁극적으로 이 문제는 무엇보다도 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해결해야 한다. 이 것이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