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여론조사…멜랑숑, 르펜과 결선 가능성

르펜 1차 33~35% 선두…멜랑숑 16~19%

장뤼크 멜랑숑 프랑스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내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좌 성향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극우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IFOP가 지난 24~25일 실시한 대선 지지율 조사 결과, 르펜은 제시된 7개 후보 조합 모두에서 33~3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멜랑숑은 조합에 따라 16~19%를 얻었으며, 7개 시나리오 가운데 3개에서 2위에 올라 결선 진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4개 시나리오에선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 등 중도·중도우파 후보가 멜랑숑보다 앞섰다. 필리프가 중도 진영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은 18%, 가브리엘 아탈 전 총리가 단독 출마할 경우엔 14%로 조사됐다.

다만 르펜과 멜랑숑이 실제 결선에서 맞붙을 경우엔 르펜이 67%로 멜랑숑(33%)을 크게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르펜은 다른 결선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모두 우위를 보였지만, 필리프와 맞붙을 경우엔 52% 대 48%로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유권자 명부에 등록된 15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멜랑숑은 2012년과 17년, 22년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결선엔 진출하지 못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