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日 다카이치 우크라 지지 감사…北·러 협력 위험"
다카이치,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서 러 제재 강화 촉구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일본은 지리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멀지만 가치, 공유하는 원칙, 자유와 독립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매우 가깝다"며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축하해준 다카이치 총리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양쪽 국민과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아시아의 모두에게 진정으로 위험하다"며 "대러 제재 강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증대의 중요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총리의 메시지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해 따뜻한 발언을 해주고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를 항상 인정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의지의 연합'(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 보장을 위한 국제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강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다카이치 총리가 러시아의 침략을 직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며 "무력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용납 불가하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및 중국-러시아의 연대 강화에서 볼 수 있듯 유럽-대서양 지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불가분하다"며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동맹 및 유사입장국과의 협력 강화가 긴요하다"고 했다.
또 "일본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결코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 제재 부과를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러시아발 탄도 미사일 요격에 긴요한 방공 미사일이 부족해지자 북한의 러시아 군사 지원 확대를 강조하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생산 라이선스(면허)를 받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에도 첨단 미사일 방어 체계 지원을 재차 호소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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