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우크라 전쟁에 모두의 안전 달렸다…끝까지 지원"

키이우서 '의지의 연합' 회의 공동 주재
"푸틴, 민간인 공격하며 공포 작전…방공무기 비축분까지 꺼내야"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회의에 참석한 앤디 버넘 영국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위협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원을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BBC 등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이날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회의 참석차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버넘 총리의 키이우 방문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한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우리 모두의 안전이 걸려 있다"며 "영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과 관련해 "우리의 지지는 흔들림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이러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선택지가 바닥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 공포 작전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이것이 결코 승리로 가는 길이 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의지의 연합을 넘어 다른 동맹국들과도 협력해 자국의 방공무기 비축분까지 꺼내 지금 우크라이나에 떨어지는 미사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추가로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에 대한 공동 대응을 지속하고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야 할 분명한 메시지는 러시아가 전장에서 차지하지 못한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절대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