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사 "우·이스라엘, 같은 적과 싸워"…협력 확대 강조
러·이란 연계 언급하며 "똑같은 '악의 축' 상대로 전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이 러시아·이란이라는 똑같은 '악의 축'을 상대로 전쟁하고 있다고 예브겐 코르니추크 주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사가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코르니추크 대사는 이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대인들이 오늘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상황도 정확히 같다. 우리가 러시아에 대한 저항을 멈춘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똑같은 악의 축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날이 갈수록 받는다"며 "이스라엘은 이란과 싸우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싸우지만 우리는 러시아가 대폭 개량한 이란제 드론 공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같은 전장의 다른 구석에서 같은 적과 싸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코르니추크 대사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가 국방·기술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여론 조사상 이스라엘 국민 85%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양국 간 전략 대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양국이 직면한 공통의 위협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의도"라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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