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날아다닌 北미사일, 우크라 때린다"…러, 신형 KN-30도 확보
우크라 군정보당국 밝혀
"러, 7월 기준 KN-23·24·30 약 50발 보유…북한군 전문가 90명 파견"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KN-30(화성-11C)이 처음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이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옵셰스트벤나야 슬루즈바 노보스테이'(OSN)에 따르면 HUR는 지난달 기준 러시아군이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발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종은 KN-23, KN-24, KN-30 등 3종이라고 밝혔다.
HUR는 또 이들 미사일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군 전문가 약 90명이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HUR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금까지 북한산 KN-23과 KN-24 미사일을 공급받아 사용해 왔지만 KN-30을 지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N-30은 북한에서 화성-11C로 불리며 KN-23(화성-11A)과 KN-24(화성-11B)를 발전시킨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KN-23은 러시아 이스칸데르-M을 모방한 것으로 평가되며, KN-24는 미국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형태와 운용 개념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KN-30은 KN-23을 대형화해 탄두 탑재 능력을 높인 탄도미사일로 파악된다.
보도에 따르면 KN-30은 최대 2.5톤의 탄두를 탑재하고 600∼900㎞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 제원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북한이 제시한 탄두 중량이 실제보다 상당히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OSN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군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말부터 2025년 8월까지 KN-23·KN-24 계열 탄도미사일 약 150발을 러시아에 공급했다.
최근에도 러시아에 배치되는 북한 미사일 부대와 함께 KN-23·24 계열 미사일 40발을 추가로 공급했다는 우크라이나 군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북한제를 포함한 탄도미사일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 등으로만 요격할 수 있어 방공미사일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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