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해 3차례 폭염에 7300명 초과사망…'52일' 역대 최장
- 김지완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프랑스에서 올해 세 차례의 폭염 기간 평년보다 73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폭염 일수도 1947년 이후 가장 많은 52일을 기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1243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는 5764명, 올해 첫 이상 고온이 발생한 5월 말에는 300명의 초과 사망자가 각각 확인됐다.
이를 합치면 올해 폭염 기간에 발생한 초과 사망자는 총 7307명이다. 이 중 약 4분의 3이 75세 이상이었으며, 4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이는 모든 사망 원인을 합산한 수치로, 폭염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폭염 기간도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AFP 집계에 따르면 6월에 14일간, 7월에 16일간 폭염이 이어졌으며 지난달 말 시작된 세 번째 폭염은 이달 18일 기준으로 22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올해 폭염 일수는 총 52일로, 1947년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많은 폭염 일수를 기록한 해는 2022년(33일)이었으며, 1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기록한 2003년 폭염 일수는 22일이었다.
프랑스 기상청은 기온이 25.3도 이상이거나 전국 평균 기온이 사흘 연속 23.4도 이상을 유지할 때 공식 폭염으로 분류하고, 사흘 연속 23.4도 미만이거나 일시적으로 기온이 22.4도 미만일 때 폭염이 끝난 것으로 분류한다.
지난 5월 말에 발생한 이상고온은 폭염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li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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