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버스 정류장서 드론 폭발…1명 사망·15명 부상

자포리자 원전 소장 "원전이 겪은 최악의 사건"
IAEA "원자력 안전과 보안에 위협…용납할 수 없는 행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직원들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에서 드론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IAEA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폭발은 오전 6시쯤 발생했으며, 직원 및 하청업체 근로자 등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올렸다. 그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원전 소장은 이번 사건을 "원전이 겪은 최악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러한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군 지휘관들과 원자력발전소 또는 그 직원들을 표적으로 삼는 모든 이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분쟁 중 원자력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으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그해 3월 장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자포리자 원전은 여러 차례 피해를 입었다.

지난 5월에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원전 6호기 터빈실을 공격해 건물 외벽에 구멍이 뚫렸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