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영공에 또 드론 침범…"나토 회원국 스페인이 요격"
올해 총 4차례 격추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한 드론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스페인 전투기가 격추했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 1분쯤 나토 항공 감시 임무 수행 중이던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영공을 불법 침입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남동부 도시 갈라치시 북쪽 약 24㎞ 지점에서 이 드론이 인접국 몰도바 쪽에서 진입하는 것이 포착됐다.
잔해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갈라치주의 무인 지대에 떨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공에 대한 침범이 잇따르는 가운데, 루마니아 역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드론의 자국 영공 침범을 여러 차례 신고해 왔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육상에서 650㎞ 길이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올해 들어 루마니아는 모두 4차례에 걸쳐 무인기를 격추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동부 부저우주의 파디나 인근에서 영공에 진입한 드론 3기를 격추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드론을 격추한 사례다.
당시 드론은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약 100㎞ 떨어진 지점에서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했다.
지난 5월에는 인접국 우크라이나에 대해 야간 공습을 감행하던 러시아 드론이 갈라치시의 한 아파트 건물에 추락해 2명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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