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스페이스X 지분 0.05% 확보

12억 2000만달러 상당 보유

스페이스X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1일(현지시간) 보유 자산 목록을 업데이트하면서 스페이스X 지분 12억 2000만 달러(약 1조 7300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다른 기술주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지분은 미미한 수준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6월 말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직후 급등했으나, 이후 예상 매출의 77배에 달하는 기업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의결권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이사회 의장,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도 겸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부펀드와 같은 독립 주주 권리와 지배구조를 둘러싼 의문도 나온다.

한편 노르웨이 정부의 석유·가스 생산 수익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 세계 상장 기업의 지분을 평균 1.5%씩 보유한 세계 최대의 단일 투자자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약 710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 부동산,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도 투자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엔비디아 지분 1.28%(620억 달러 상당), 애플 지분 1.24%(520억 달러 상당), 알파벳 지분 1.17%(500억 달러 상당), 마이크로소프트 지분 1.27%(350억 달러 상당), TSMC 지분 1.7%(34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