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와 드론 협정·식량안보 논의"
지난 3월 사우디와 '드론 협정' 체결…방위 협력 강화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방위·식량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빈살만 왕세자와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크라이나와 사우디가 생명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서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들이 존재한다"고 발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 간 '드론 협정'(Drone Deal)의 일환으로 가까운 미래에 추진할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맺은 협정 및 이와 관련된 전망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 6일 파키스탄, 튀르키예와 함께 사우디 메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3개국 중 어는 한 국가에 대한 무력 공격은 모든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양국이 식량 안보 분야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입장과 접촉 창구를 조율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의 걸프국 보복 공습이 이어지던 지난 3월 사우디를 방문해 빈살만 왕세자와 방공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당시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 경험 및 양국 간 데이터 분석 공유를 통한 방공전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음 달 또다시 사우디를 방문해 안보·에너지·인프라 협정 진전을 논의하기도 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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