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북부 독일계 자동차부품 공장 공격…"가동 중단"

"독일 자본 100% 투자 기업…생산·기반시설 크게 파손"

지난 6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소방관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한 공장의 불을 끄고 있다. 2025.06.07. ⓒ AFP=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군이 8~9일 밤 우크라이나 북부 지토미르주의 독일계 자동차 부품 기업을 공격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기업은 독일 자본이 투자된 현지 민간기업 '크롬베르크 & 슈베르트 지토미르'(Kromberg & Schubert Zhytomyr)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공격으로 생산시설과 기반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다만 직원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이번 공격에 어떤 무기를 동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상당한 피해로 공장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게 됐다"며 "기술적 평가가 완료되고 필요한 보수 작업의 전체 규모가 파악된 뒤에야 운영 재개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롬베르크 & 슈베르트 지토미르는 독일 자본이 100% 투자된 민간 제조기업으로, 지난 11년간 지토미르주에서 운영돼 왔다.

이 회사는 독일 상용차 업체 만(MAN)과 체코 자동차업체 스코다(Škoda) 등에 전기 배선 시스템을 공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