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한국에서 러시아로 정제유 3만톤 선적"-로이터
"울산서 유조선 최소 2척 러 극동지역 향발…디젤·항공유 포함"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지난달 말 한국에서 러시아로 약 3만 톤의 정제유가 선적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선박 추적 업체인 케이플러(Kpler)와 보르텍사(Vortex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최소 두 척의 단거리 유조선이 울산 항구에서 정제유 3만 톤을 싣고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향했다.
유조선 중 한 척은 러시아에 도착했으나 아직 하역은 하지 않은 상태다.
이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은 연료에 디젤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중 한 명은 항공유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 산업통상부는 논평을 거부했고 러시아 에너지부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최근 자국 에너지 인프라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으면서 수입 연료 수요가 늘고 있다. 연로난 해소를 위해 러시아 정부는 디젤과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를 내년 1월까지 연장했으나, 일부 제한 조치는 오는 9월 1일부터 완화된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러시아가 일본에서 한국을 경유해 운송될 예정인 최소 20만 배럴 규모의 항공유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복수의 무역 소식통은 이후 해당 선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로의 항공유 수출 금지 조치가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해상에서 환적되는 선적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 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022년 2월 여수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2만 2000배럴의 항공유가 선적된 적이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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