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스페인 산불 피해 지역에 1억3000만원 기부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지난달 산불 피해를 입은 스페인 마드리드 시에라 오에스테 지역의 복구를 위해 8만 유로(약 1억 3200만 원)를 기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메시의 기부 사실을 공개하며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마드리드 시민들은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박수를 보낼 수 있도록 하루빨리 그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여름 유럽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 피해와 함께 3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아유소 주지사는 7월 26일 기준으로 오에스테 지역에서는 2만 2000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고, 주택 43채가 전소됐으며 300채 이상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그동안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쳤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리오넬 메시 재단을 통해 바르셀로나 소아암 치료센터 걸립 등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왔다.

이에 지난해 1월에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이 메시에게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메시는 유소년 때부터 축구 선수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냈고, 파리 생제르을 거쳐 현재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니가 준우승을 거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