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징병제 본격 확대 시행…'왕위 계승 2순위' 공주도 입대
신병 1600명, 11개월 복무 시작…20%는 여성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3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복무 기간을 종전 4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하고 여성도 징집 대상에 포함하는 징병제가 본격 시행됐다.
AFP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신병 약 1600명이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신병들은 덴마크 전역의 14개 복무지에 배치되며, 올해 징집병의 약 20%는 여성이다.
복무 기간은 5개월의 기본 훈련, 6개월의 작전 복무로 구성돼 사격·응급처치·체력 훈련 등을 받은 뒤 감시·드론 조종 등 작전 임무에 배치된다.
신병 중에는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2순위인 이사벨라 공주(19)도 포함됐다. 이사벨라 공주는 슬라겔세 소재 안트보르스코우 병영의 근위 후사르 연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덴마크 의회는 징병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등 유럽의 재무장 움직임이 그 배경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덴마크에도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와 스웨덴까지 스칸디나비아 3국이 모두 여성 징병제를 도입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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