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무차별 공격에 7월 우크라 민간인 사망 377명…4년만에 최다

부상자 2129명…개전 직후인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아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한 주택 근처에서 자기 친척의 시신을 본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7.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번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지난 4년간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7월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377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129명이 다쳤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번달 들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1주일간 약 1700대의 드론, 1630발 이상의 유도 공중폭탄, 95발 이상의 다양한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탄도미사일 테러에 러시아가 거는 도박을 무력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방어 체계에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26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체르느히우의 슈퍼마켓을 드론으로 공격해 10살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사망은 계속 증가 추세다.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HRMMU)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최소 293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37%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24년 6월의 두 배 이상이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