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나토 회원국 영공 침범…루마니아 "영공 진입 드론 격추"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비리키-볼라 마을에서 격추된 러시아 드론의 잔해로 파괴된 주택 피해를 경찰과 군이 조사하고 있다. 2025.09.10. ⓒ AFP=뉴스1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비리키-볼라 마을에서 격추된 러시아 드론의 잔해로 파괴된 주택 피해를 경찰과 군이 조사하고 있다. 2025.09.10.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공에 대한 침범이 잇따르는 가운데 루마니아가 23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 진입한 드론을 격추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 드론이 동부 부저우주의 파디나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전했다.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이날 X(구 트위터)에 "오전 11시쯤 F-16 전투기 탑승한 루마니아 조종사가 우리나라 영공에 진입한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단 대통령은 "해당 지역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어서 조종사가 아무런 위험 없이 사격할 수 있었다"며 "현재 관계 기관 팀들이 사건의 모든 세부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드론의 출처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육상에서 650㎞ 길이의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드론의 자국 영공 침범을 여러 차례 신고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드론이 한 아파트 건물에 추락해 2명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