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흑해서 곡물운반선 공격…5명 사망·5명 실종"
"옥수수 실은 기니비사우 선적 공격 받아"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연안 흑해에서 국제 화물선을 공격해 최소 5명의 선원이 숨졌다고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기니비사우 선적 선박이 옥수수를 싣고 항구를 출항한 뒤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오데사 연안에서 대형 선박으로부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화재가 늦은 시각까지 지속됐다고 전했다.
해당 선박엔 인도·시리아 국적 선원 17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8명이 구조됐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곡물과 기타 주요 화물을 처리하는 남부 심해항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7일엔 오데사와 미콜라이우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다. 18일에도 오데사의 항만 기반 시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앤티가바부다 선적 선박에서 피해가 있었고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민간 선박, 국제 승무원,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항로도 또 하나의 표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어떤 환상도 허용하지 않는다. 푸틴의 러시아는 누구를 죽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래 4년 넘게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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