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이란 정보기관 지원 혐의로 30대 남성 체포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영국서 반유대 범죄 잇따라

영국 런던 유대인 거주지역 방화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2026.05.27.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에서 이란 정보기관을 지원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BBC방송·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국가안보법 3조를 위반한 혐의로 바히드 아베리(39세)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가안보법 3조는 '직접 또는 간접적인 정보·물품·서비스·금전적 이익 제공 및 접근 허용으로 외국 정보기관을 돕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수사가 이란과 연관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안당국은 이란이 대리 세력을 통해 영국에서 적대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영국에서는 이란이 배후로 추정되는 반유대주의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런던에서 이란 반체제 매체 소속 언론인이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주 외국 정부 대리 세력에 대한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이란 최정예 부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그 연계 단체들에 대한 지원 행위를 불법화하기로 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