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리, 중국의 獨 자동차공장 인수 가능성에 "기업이 정해야"
中피인수 수용 시사…"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은 아냐"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경영난에 처한 자국의 자동차 공장들을 중국 기업들이 인수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기업들의 독일 자동차 공장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각 기업이 이를 원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는 비상 대책일 뿐, 우리 자신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독일 자동차 업계는 유럽의 수요 부진, 미국의 관세 부과,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올리버 블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이미 합의된 감원과 별도로 최대 5만 명의 추가 감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공장 4개를 폐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 상황에서 상당수 공장은 가동률 미달 상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독일 공장들의 생산 라인 일부를 활용하거나 통째로 인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도 지난 4월 폭스바겐의 중국 파트너사들이 자사 공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이후 폭스바겐은 중국과의 계약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일축해 왔다.
유럽의 다국적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도 지난 5월 유럽 대륙 내 제조, 판매 및 엔지니어링 업무를 공유하기 위해 중국 자동차 기업 둥펑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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