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50억 과징금' 엑스의 투명성 강화 실행 계획 수용
EU "중요한 진전"…엑스, 향후 6개월 내로 이행해야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의 투명성 강화 실행 계획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투명성 의무 이행 및 연구자들의 데이터 접근권 보장을 위한 엑스의 실행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승인된 조치들은 연구자, 시민 사회 및 일반 대중이 엑스의 시스템에 대한 투명성을 더 확보하고, 특히 엑스의 체계적 위험을 모니터링하며 플랫폼이 사용자와 유럽 사회 전체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엑스는 행동 계획이 외부의 독립적 감사를 받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이제 엑스는 6개월 이내로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EU는 엑스가 더 강화된 감독 체제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12월 엑스의 DSA 위반 혐의로 1억 2000만 유로(약 20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EU 규제 당국은 엑스가 인증 계정용 블루 체크마크를 기만적으로 설계하고, 광고 저장소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았으며 연구자에게 필요한 공공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은 점 등을 주요 위반 사항으로 지적했다.
엑스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친 짓"이라고 반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짜 심한 조치"라며 보복을 시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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