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연합' 25개국 파리 정상회의…우크라 방공망 지원 논의
美패트리엇 추가 확보 및 유럽 방공시스템 SAMP-T 지원 확대 논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방공시스템 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에 속한 약 25개국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모여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프랑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이라며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추가 확보와 프랑스·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SAMP-T 방공 시스템 배치 확대, 유럽과 우크라이나 방산업계의 대체 시스템 공동 개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각국이 협력해 SAMP-T와 패트리엇을 보완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우크라이나가 생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으나 전쟁이 4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방공 시스템을 위한 미사일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의 정유공장 등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해 러시사의 에너지난을 심화시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방어에는 취약해 최근 한 달 동안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사실상 요격하지 못했다.
전날(12일)에도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은 의도적으로 민간 지역을 겨냥하고 있으며, 지난 6월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달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회의에서 공동 무기 생산과 관련한 양자 합의를 포함해 몇 가지 발표를 예고했다. 또한 그는 향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다국적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공동 군사훈련 계획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 수단으로 활용하는 '그림자 선단'을 비롯해 러시아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방법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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