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에너지 시설 전방위 공습…러 휘발유 생산 65%로 감소
정유공장·원유 터미널·유조선 등 타격…러 국내 공급 '빨간불'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정유시설, 원유 터미널, 저장시설, 유조선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일스키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레닌그라드 지역의 우스트루가 정유단지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스토프 지역의 원유 터미널과 저장시설도 공격을 받아 추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소식통과 로이터 통신의 계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 여파로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량은 평상시의 약 65% 수준으로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드론부대 사령관인 로베르트 브로브디는 아조우해에서 유조선 10척을 타격했다며 이번 주에만 연료 운반선 약 50척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에 대한 연료 공급을 차단하고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수개월째 러시아의 핵심 석유시설과 관련 물류망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국내 공급 확보를 위해 디젤 수출을 금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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